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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덕 강구항 대게 맛집 강구항대게직판장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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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덕 강구항 대게 맛집 강구항대게직판장

훌훌 떠나요 2023. 12. 29. 15:14

 

 

 

얼마 전에 남편이랑 영덕으로 놀러 다녀왔는데
영덕 하면 또 대게가 유명하니까..

이 기회를 놓칠 수 없었기에!
영덕 맛집 검색해서 강구항대게직판장에서
푸짐하게 먹고 왔어요. 

솔직히 대게는 가격이 좀 나가다 보니까 
매일 못 먹잖아요. 
그래서 한 번 먹는 김에 
제대로 맛있는 곳에서 먹기로 했어요.

 

 

이 곳은 현지인들뿐만 아니라 관광객들 사이에서
입소문이 나 있어서 그런지
항상 사람이 많다고 그러더라고요. 

그래도 평일이니까 사람 별로 없겠지? 
기대하면서 영덕 대게 맛집을 총총 방문해보았어요.

 

 

요즘 TV에서 여기저기 수산시장에서 
물 치기 수법으로 사기 친다는 
이야기를 듣고 가서.. 좀 많이 걱정했는데요. 

다행히 정직하게 판매하고 계셨어요. 
괜히 매의 눈으로 쳐다봤나 민망해지더라고요. 

 

 

가게 앞에 수족관이 있어서 
직접 내가 고른 대게를 먹을 수 있다는 것이 
장점이었어요. 

수족관에 있던 대게, 상에 올라오는 대게가 
다른 경우도 있다고 해서 또 매의 눈으로 
지켜봐야 하나 걱정했는데요. 

영덕에서 조업한 것을 확인할 수 있는
인식표가 붙어있으니 안심할 수 있었어요.

 

 

대게 진짜 쫄깃하고 수율도 높고 맛있었어요.
맛도 담백하고 고소한데, 소화까지 잘되니까 
소화기능 약한 연령층도 부담 없이 
먹을 수 있는 음식이예요. 

지방이 적은 편에 속해서 다이어트에도 
제격이랍니다! 칼슘도 풍부하고 
필수 아미노산을 가득 함유하고 
있다 보니까 이거야말로 완전 식품이에요.

 

 

영덕 맛집 강구항 매장은 밑반찬도 
푸짐하게 나와서 밑반찬만 먹어도 
배가 찰 것만 같은 수준이었어요. 

안 그래도 다들 옆 테이블에서 
그런 얘기를 하더라고요. 

 

 

역시 저만 느낀 게 아니었던 듯! 
평일임에도 불구하고 몇 테이블 있었어요. 

저는 진짜 저희 일행 밖에 없을 줄 알았는데 
저희처럼 먹는 데 진심인 사람들이 많은가봐요.

영덕은 제철 대게 산지로 유명한 
만큼 대게를 파는 매장도 많은데요. 

이 곳이 영덕 대게 맛집으로 
가성비가 좋고 맛있게 쪄주고 정직하니까..
맛집으로 유명한 거겠죠?

 

 

곁들여서 먹는 밑반찬들은 새우튀김, 야채튀김, 
대게 다리 튀김, 숙회 등 있었는데 
이거 기본으로 나오는 거예요. 

따로 시켜서 나온 거 아님..! 퀄리티 남달라요~ 

사진 보니까 또 먹고 싶네요. 
이제 어느정도 배를 좀 채우고 
가게를 둘러보니 가게가 참 깔끔했어요. 

 

 

대부분 이런 수산시장이나 항구 근처에 
붙어있는 가게들 보면 너저분하고 
난잡한 경우 많은데요. 

그렇지 않고 식기들도 깨끗하고 
식당 환경도 쾌적하다는 느낌을 받았어요.

 

 

뭔가 음식점인데 청결하지 못한 느낌이라면 
좀 믿음이 가지 않더라고요. 

옆에 통창이 나 있어서 그런지 뷰가 
탁 트인 기분이 들어서 좋았어요. 
속이 다 시원해지는 느낌이라고 
나 할까요? 영덕 맛집 메뉴는 다양한데요.

 

 

코스요리로도 주문할 수 있다고 해요. 
가족모임을 하거나 회식을 한다면 
코스요리로 시켜도 좋을 것 같아요. 

저희는 부부끼리 만 간거라서 코스 말고 
단품으로 시키긴 했는데, 그래도 대만족이예요. 

아무래도 코스로 시키는 게 
더 다양한 음식들을 먹을 수 있을 것 같아요.

 

 

영덕 대게 맛집 사장님이랑 
직원분들도 진짜 친절하세요. 

뭔가 별 말씀은 없는데 착착착 서빙하고 
물어보는 말에 대답 잘 해주니까 
엄청 로봇 같으면서 친절한 느낌~
식자재랑 조리 과정을 항상 옆에서 체크하면서 
음식 퀄리티들 신경 쓰신다고 하셨어요. 

 

 

대게 찜은 쉽게 발라먹을 수 있도록 
여기저기 다 잘라져 있고 세팅도 되어있어요. 
이 맛에 비싼 돈 주고
대게 먹으러 식당에 오는 거지.. 

암.. 대게 같은 갑각류는 발라먹는 게 
귀찮아서 못 먹는 사람들도 많잖아요. 
하지만 이 곳은 한 손으로 잡고 
쏙 입으로 빼면 살이 사라락 빨려 들어와요. 행복하다.

 

 

등딱지에 볶음밥까지 볶아 주셨는데 
이건 정말 안 먹으면 안 되는 
환상적인 맛이었어요. 분명 밑반찬이랑 
대게랑 많이 먹었는데
볶음밥은 또 들어가더라고요. 

말도 안 되는 일이지만 그런 일이 일어났습니다.

 

 

영덕 맛집에서 대게 먹고 집으로 
가자고 했을 때 무슨 영덕에서 대게를 먹냐 
고 산지로 유명하다고 다 맛있는 거 아니라고 
남편이 엄청 뭐라했는데 막상 먹어보니까 
눈이 트였나 봐요. 

다음에 양가 부모님들 모시고 오자는데.. 
그 때도 이 매장이 영덕 맛집으로 
유명했으면 좋겠는 마음으로.. 

포스팅 이만 마칠 게요!